2021-01-07
내 최초 연금자산 관리 앱 '마이머플러'를 출시한 웰스가이드(대표이사 배현기)가 시리즈A 투자에서 130억원의 투자가치를 인정받아 31억원의 투자금을 성공리에 유치했다.
웰스가이드는 7일 KB인베스트먼트, 서울대기술지주회사, KTB투자증권, PNP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31억원의 신규투자 유치를 완료했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
양홍제 KB인베스트먼트 팀장은 “웰스가이드는 연금에 특화한 자산관리 서비스로 다른 핀테크업체들과 차별성이 있고, 낮은 수익률과 높은 비용으로 소비자 불만이 크며 낮은 노후준비율로 인해 잠재 수요가 큰 연금 시장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웰스가이드의 성장성을 믿고 상환우선주가 아닌 보통주에 투자했다”고 했다.
웰스가이드는 2019년 6월 모바일 연금자산관리 시스템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 2008년부터 인생설계 기반 온라인 자산관리 시스템을 개발·운영해 온 ㈜이재원과 합병해 개인맞춤형 연금자산관리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웰스가이드는 "모바일을 통해 연금정보를 파악·관리해 내 연금의 성과를 알기 쉽게 분석하고 최적 대안을 모색하도록 하고 개별 상품보다 자산배분 관점의 연금운용, 개인 맞춤형 은퇴설계의 대중화 등을 이유로 혁신성을 인정받아 2019년 10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며 "퇴직연금보험, 연금저축보험, 연금보험까지 포함한 모든 사적연금을 대상으로 자문하는 국내 최초의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또 "기존 재무설계 등 서비스의 경우 개인금융자산을 취합해 게시판으로 보여주고나 단순 비교를 통해 금융상품을 홍보·추천·중개하지만 웰스가이드는 현금흐름 엔진을 통해 가입연금의 계좌구성, 납입기간과 금액, 자산배분, 수령기간과 금액 등을 분석해 계좌가입, 이전, 해지, 자산배분과 상품운용 자문까지 가능하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고 했다.
웰스가이드가 출시한 마이머플러 앱은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연금을 통합 조회해 분석하고 연금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연금계좌와 자산배분을 어떻게 바꿔야할지 자문해준 후 신규 계좌개설, 계좌이전 등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시범 서비스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투자자문까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달 중 KB증권 등 연금판매 금융사 전산시스템과 연결이 완료되면 계좌이전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금은 은퇴 후 수령하므로 투자기간이 매우 길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마이머플러’는 현재부터 수령 시점까지의 투자기간이 길수록 위험자산인 주식 비중을 높이고 투자기간이 짧아질수록 안전자산인 채권과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개인연금, 퇴직연금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TDF(Target Date Fund)와 비슷한 방식이다.
다만 다른 점은 은퇴 후 연금 수령 시기를 은퇴 시점부터 10년씩(예: 60~69세, 70~79세, 80세 이후) 3구간으로 나눠 각각 다른 계좌로 운용해 투자기간을 더 늘리도록 했다는 게 웰스가이드 측 설명이다.
출처: 머니투데이(https://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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